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처음으로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일본 내 모든 앱 중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였으며, 그 뒤를 이어 게임 앱인 몬스터, 스트라이크 페이트/그랜드 오더 붕괴: 스타레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1. 라인망가의 성장 배경
라인망가는 작년 5월까지만 해도 5위에 머물렀으나, 1년 만에 급격히 성장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인앱결제(앱 내 결제) 비율이 높은 게임 앱을 제치고 만화·웹툰 플랫폼이 최상위권에 자리 잡은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히트작 배출과 플랫폼 경쟁력
라인망가의 이번 성과는 다수의 히트작 배출에 힘입은 것입니다. 라인망가는 작년 웹툰 ‘입학용병’이 월 거래액 1억 엔을 넘기며 성공을 거두었고,약탈신부,재혼황후,상남자 등 월 1억 엔을 버는 대형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습니다. 최근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도 월 거래액 1억 엔을 돌파하며 플랫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시작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북미에는 이번 달 론칭될 예정입니다. 이는 일본에서 발굴한 작품을 해외 플랫폼에 소개하는 크로스보더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전략적 인수와 독자 접점 확대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2022년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해 라인망가 작품 유통을 확대하고 독자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두 플랫폼을 합산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110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11개월 만에 거래액 1000억 엔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라인망가는 꾸준한 히트작 배출과 전략적 인수, 독자 접점 확대를 통해 일본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와 크로스보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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