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고, 결국 이 전략적 선택은 패배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약 23분간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아치 그레이, 케빈 단조, 데스티니 우도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에서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나섰으며, 공격진에는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가 배치되었다.
반면,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마테우스 누녜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수비를 맡았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니코 곤살레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으며,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시, 제레미 도쿠가 2선 공격을 책임졌다. 최전방에는 에이스 엘링 홀란드가 포진했다.
2. 본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누녜스가 사비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홀란드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도쿠가 포로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중앙에 위치한 홀란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왼발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구석을 향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인해 맨시티는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28분에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도쿠의 크로스를 받은 사비뉴가 왼발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2분 뒤에는 홀란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0분, 포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텔이 이를 흘려준 공이 오도베르에게 연결되었다. 하지만 오도베르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가 동시에 투입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이 투입되자마자 토트넘의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스펜스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볼을 내줬고, 사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머리에 맞고 튕겨 나갔다.
후반 39분, 손흥민은 직접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존슨의 드리블 돌파 이후 낮게 연결된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추가시간에도 토트넘은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감각적인 헤더로 공을 떨궜다. 쇄도하던 사르가 이를 머리로 받아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문을 넘어갔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고, 맨시티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14승 5무 8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토트넘은 10승 3무 14패, 승점 33점으로 13위에 머물며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 결론
손흥민은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출전했지만, 교체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하며, 교체 선수들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78%, 키패스 1회, 빅 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경기 후 팬들과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선발 제외 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8골 5도움을 기록한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그의 선발 제외는 경기 내내 공격의 부족함을 초래했고, 후반 교체 투입 이후 경기 양상이 바뀐 것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선택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번 결정은 향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급 선수들의 활용과 전략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다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토트넘이 남은 시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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