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 장현석 미국 진출 1년 만에 싱글A 데뷔

LA 다저스 장현석

 

 

1. 유망주 장현석

 

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장현석(20)이 미국 진출 1년 만에 싱글A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장현석은 2024년 8월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LA 다저스 산하)의 선발투수로 출전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장현석은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팀이 3-9로 패배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장현석의 초반 투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이닝에서 그는 강속구를 앞세워 프레스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습니다. 특히 시속 98마일(약 157.7km)에 달하는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자레드 토마스와 브레이렌 윔머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이어서 앤디 페레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난하게 첫 이닝을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현석의 위력적인 투구는 그가 왜 다저스에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2. 아쉬운 데뷔전

 

2회에서 장현석의 투구는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4번 타자 로버트 칼라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후 루이스 멘데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불안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어서 펠릭스 테나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고, 제이슨 힌치만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장현석은 다리우스 페리에게 좌익수 쪽 싹쓸이 2루타를 맞아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장현석은 페드로 산틸란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데뷔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장현석의 싱글A 데뷔전 결과는 1⅓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다소 아쉬웠지만, 그가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발휘하며 3개의 삼진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첫 이닝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투구는 향후 그의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장현석은 한국 마산용마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목받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고교 시절 최고 158km/h에 달하는 패스트볼로 국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장현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탁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3. 미국 야구 적응

 

2023년 8월,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3천만 원)에 계약한 장현석은 루키리그에서 미국 야구에 적응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루키리그 애리조나 콤플렉스리그(ACL) 다저스에서 그는 13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하며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7월 29일 열린 루키리그 파이널 시리즈 1차전에서는 ACL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 산하 루키팀)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장현석은 팀의 8-1 승리를 이끌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상위 레벨인 싱글A로 승격되었습니다.

 

 

비록 싱글A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장현석이 보여준 가능성은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탈삼진 능력은 향후 더 높은 단계의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됩니다. 다저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장현석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현석이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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