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최근 강세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절반

서울시 아파트

 

서울 아파트 시장이 최근 강세를 보이며, 2분기 들어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와 올해 초 특례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 지원 영향으로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던 양상과는 다릅니다.

 

 

 

1. 주요 변화 요인

 

정책 자금 지원 축소: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이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를 촉진했으나, 올해 들어 지원 대상이 축소되면서 9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회복되어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세제 완화 가능성: 정치권에서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또는 완화 움직임이 중산층의 '똘똘한 한 채' 선호를 높이며 고가 아파트 매수세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2. 구체적인 거래 변화

 

2분기 들어 9억 원 초과 거래는 전체 거래의 52.1%로, 3천885건을 기록했습니다.

9억 원 이하 거래는 47.9%로, 3천565건에 그쳤습니다.

금액대별로는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33.3%로 증가했으며,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18.8%로 늘었습니다

 

3.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

 

10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도 2분기 들어 4건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이전 분기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한남동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아파트가 각각 120억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4.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 강남, 송파구 등 강남권과 마포, 용산, 성동구 등 인기 도심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을 통해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은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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