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뒤 김하성 파드리스 이적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

 

 

1. 이적 가능성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상호 옵션을 통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이를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선수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전했습니다.

 

 

SI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뛰어난 수비력과 안정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FA 시장에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은 그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는데, 그는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 풀타임 유격수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에서 4년 차를 맞이한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유격수로서 한 시즌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어깨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김하성은 4년 동안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체력을 자랑했지만, 이번 부상은 그의 FA 시장 진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FA 계약을 맺기 직전에 큰 부상을 당한 점은 분명히 고려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또 다른 매체인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김하성이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선임한 것은 그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같은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하며, 그를 기용해 팀의 수비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하성과 이정후가 같은 에이전트인 보라스를 선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한국에서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정후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대형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만약 김하성도 이적한다면 이 두 한국 선수의 활약은 MLB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김하성의 FA 시장 진입을 앞두고 그의 선택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어깨 수술 이후 회복 상태, FA 시장에서의 평가, 그리고 그가 원하는 계약 조건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김하성이 이번 겨울에 장기 계약을 맺고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그의 부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단기 계약을 통해 FA 재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FA 시장에서 부상으로 인해 저평가된 선수들이 단기 계약 후 다시 대형 계약을 노리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MLB 스토브리그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맷 채프먼과 블레이크 스넬은 부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각각 3년 5,400만 달러, 2년 6,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옵트 아웃(계약 중단 후 FA 재진입) 옵션을 삽입한 바 있습니다. 김하성 역시 이러한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몸 상태와 시장 상황에 따라 이번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택할지, 아니면 단기 계약을 통해 다시 시장에 도전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행보는 많은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그의 결정은 이번 겨울 MLB 스토브리그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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