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결별 고려 이번 여름 변화의 시기가 될 것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1. 손흥민과 결별 제기

 

손흥민을 향한 도를 넘는 비판으로 주목받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45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대체자 영입을 완료하면 손흥민의 이적도 승인할 수 있다"며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손흥민은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블록버스터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적 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번 여름은 변화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에 서명하며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여전히 여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패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토트넘과 연결되면서 손흥민의 방출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2. 자연스러운 순환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어두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손흥민이 이제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손흥민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선수가 떠나면 다른 선수가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환이다. 클라위버르트에 대한 소문은 그 순환의 시작일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토트넘 역시 그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인용해 “토트넘은 클라위버르트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위버르트는 아약스, AS 로마, 라이프치히, 니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지만, 본머스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36경기 9골에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본머스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울버햄프턴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클라위버르트의 포지션과 스타일이 손흥민과 상당히 겹친다는 것이다. 171cm로 크지 않은 체격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갖춘 윙어 스타일이며, 왼쪽 측면에서 시작해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은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과 닮아 있다.

 

3. 새로운 감독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클라위버르트의 인연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이라올라 감독은 클라위버르트를 중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만약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면 클라위버르트의 합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클라위버르트를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며 “토트넘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려면 즉각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클라위버르트는 그런 유형에 딱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본머스가 요구하는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클라위버르트의 나이와 능력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손흥민의 이적은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변화가 될 것이다. 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일지, 토트넘은 클라위버르트와의 협상을 통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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