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시장 샤오미가 삼성전자 제치고 3위

샤오미14 울트라

 

 

최근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샤오미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지 불과 몇 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로, 일본 시장에서 고전해온 삼성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샤오미 일본 시장 진출

 

샤오미는 2019년 말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2023년 2분기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 조사기관 캐널리스(Canalys)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56%, 구글이 12%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에 이어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2. 삼성의 일본 시장 전략과 어려움

 

삼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켜왔으나, 유독 일본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일본 시장에서 '삼성' 브랜드 대신 '갤럭시' 브랜드를 내세우며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썼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삼성은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브랜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으나, 여전히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에는 점유율 5%로 4위에 그쳤으며, 출하량 감소폭이 -39%로 가장 컸습니다.

 

3. 샤오미의 성공 요인

 

샤오미의 성공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해 높은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고가 스마트폰인 '샤오미 14 울트라'가 전자상거래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일본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가성비와 성능을 인정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샤오미의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과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일본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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