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무늬의 바위가 발견

화성 얼룩말 바위

 

 

1. 독특한 무늬의 바위

 

화성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무늬의 바위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바위는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번갈아 교차하는 모습으로, '얼룩말 바위'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월 23일,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호가 촬영한 이 바위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바위는 주변의 다른 돌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이한 모습으로, 너비 약 20cm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바위는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분화구 가장자리로 향하는 경사면을 탐사하던 중 지난 9월 13일에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바위에 '프레이야 캐슬'(Freya Castle)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퍼듀대학 소속 연구원인 아타나시오스 클리다라스는 "그동안 화성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질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 변성암 가능성

 

클리다라스는 이 바위가 열과 압력에 의해 변성된 변성암일 가능성이 있으며, 화성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다른 암석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바위는 높은 곳에서 발원한 후 경사면을 따라 굴러 내려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바위는 최근 화성 탐사에서 포착된 여러 흥미로운 암석들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6월에 퍼서비어런스는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 지역을 탐사하면서 팝콘 같은 질감의 암석들을 발견했고, 7월에는 표면에 밝은 반점이 있어 표범을 연상시키는 바위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독특한 암석들이 과거 화성에서 살던 미생물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남긴 흔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3. 퍼서비어런스호

 

퍼서비어런스호는 2020년 7월 30일에 NASA에 의해 발사되었으며, 2021년 2월 18일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이 로버의 주요 임무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과 물의 존재 여부를 탐사하는 것이며, 지구로 보낼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2년간의 활동을 통해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고,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프레이야 캐슬' 바위는 화성의 지질적 특성을 더욱 깊이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성의 다양한 암석들이 계속해서 발견되면서, 화성에서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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