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1. 비브리오패혈증
전북 서해안에서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철을 앞두고 해수욕과 갯벌 체험, 해산물 섭취가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특히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군산, 고창, 부안 등 전북 서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비브리오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4일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것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 해수 온도 18도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이 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 주로 서식하며, 사람 간 전파는 없지만, 간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악화되어 치사율이 5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이다.
감염되면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 피부에 부종과 발적, 반상 출혈, 수포, 궤양 등 피부병변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를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5도 이하에서 신선하게 보관해야 한다. 또 바닷물에 손이나 피부 상처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수욕이나 갯벌 체험을 한 뒤엔 깨끗이 씻어야 한다.
3. 여름철 해산물
전경식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병인 만큼,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여름철 해산물 섭취나 해수욕, 갯벌 체험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70대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발생해 위험성이 재확인된 바 있다. 여름철 해산물 섭취와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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